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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한테 불러주고 있는 노래

아기 손바닥을 잡고 느리게 빠르게 박수쳐주며 노래불러주면 아기가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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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첫째는 24개월 쯤에 거의 완벽하게 기저귀를 뗐다
예민한 기질이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잠자리에 실수한 적도 어렸을 적 2번만 있었고 그 후에는 완벽하게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첫째 보다는 성격이 무딘지 30개월이 다 되어서야 낮에는 기저귀를 하지 않고 팬티만 입고 지낼 수 있다

두돌이 될 즈음 부터해서 친정에 가면 항상 아빠가 둘째한테 언제까지 기저귀할 거냐고 구박?을 했는데
이제 당당히 혼자서 쉬할 수 있는 모습을 외할아버지께 보려드리면 외할아버지는 둘째한테 잘한다고 하면서 폭풍칭찬을 해주신다

17개월 부터 배변관련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웅진 마술피리 꼬마
엄마 나 응가할래


엄마, 나 응가할래
똥들이 내 엉덩이를 밀어 대고 있어.
싸우면서 밀어 대고 있어.
서로 먼저 나오겠다고.
응? 뿌~웅
바지는 혼자 벗을 수 있어.
끙-끙!.

엄마, 응가 다 했어..이리와서 봐..잘했지?
엉덩이 하늘 했어요. 닦아주세요.
여섯살 되면 혼자 닦을 거예요.
아, 시원하다!
뱃속이 기분 좋대요.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이 책을 꾸준히 읽어줬었는데
형이 쉬하는 거 보면서 따라하긴 했었는데
본격적으로 실제로 하기 시작한건 몇주가 안 된다

이 책이 효과가 없나싶어서 새로 샀던 책은

엉덩이 친구랑 응가 퐁! 이란 책이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둘째에게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이 책을 읽어줬더니 삼일 정도 후에는 실천을 하기 시작

그 후로 새벽에 일어나면 항상 책을 읽어달라고 하기 시작해서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면 책을 읽어준다

이 엄마도 좀 더 자고 싶어서 엄마가 일어나지 않으면 울고불고 난리다 책 좀 읽어달라고 하면서

이젠 밤기저귀만 떼면 완벽한데 밤기저귀를 보면 항상 젖어있다

그래도 일어나자마자 쉬마렵다며 표현을 한다

혼자 기저귀에 쉬할 때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제 혼자서도 잘 하는 것을 보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And

난 참 바보같은 엄마였다
차로 10분만 가면 병원이 있었는데 왜??!!!

둘째 형한테 툭하면 감기 옮아서 콧물 흐르는 막내
누런 콧물이 나와도 언젠가는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병원도 안 데리고 가고 버티다 버티다 소아과에 갔더니 중이염이라고 해서 약을 처방받았는데
약을 다 토해내는 통에 먹이기 힘들다고
먹이다 말다 했더니 결국 중이염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사태가 이렇게 되고나서야
최고이비인후과 최원장님을 찾았다

최원장님은 진짜 명의였다

소아과에서 3개월
최고이비인후과 3주

약을 부지런히 먹였더니 결국 나았다

선천적으로 귀에 물이 차서 안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그때는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정말 가슴이 철렁했다

절대 수술은 안된다는 일념하에 부지런히 약을 먹이니 결국 낫긴 나았다

다행이다

근데 다 나았다고 한지가 언젠데 또 둘째가 콧물이 흐른다

아....둘째놈 콧물부터 어떻게 해야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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