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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7
셋 똥ㅁᆞ작(동모작)은 개도 안트더먹나.
[셋 동모작은 개도 뜯어먹지 않는다.]
대나무 죽순을 보면 두번째 마디가 생긴 곳부터는 딱딱해져서 죽순으로 먹을 수 없는 것을 비유하여 둘째로 태어난 자식을 샛 놈. 샛 년이라고 하여 모질게 자란 탓에 어디를 가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속담입니다
우리집 둘째녀석
하루하루 말썽이 그칠 줄 모르는데
애교도 제일 많고
쌍꺼풀에 보조개까지 더해져서
말썽을 부리면 화가나다가도 귀엽게 웃는 모습을 보면 화가 누그러진다
그런데 그건 낳은 어미만 그런 감정을 갖고 있는 듯 하다
누군가는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 어린이집 알림장에 선생님이 이렇게 적으셨다
누워있는 친구를 발로 밟고 찼다고.....
하아....
그런 둘째에게 오늘 친구 때렸어? 라고 물으니 아니라고 부인한다
끝까지 부인한다
선생님이 너가 친구 누워있는데 때렸다고 하던데??
친구 누구 때렸어?
둘째 : 도준이
왜 때렸어??
둘째 : 도준이는 선생님만 좋아해
그렇다고 친구 때리면 나쁜 어린이야~
둘째 : 선생님 때치. 엄마가 선생님 때치해줘~
엄마가 선생님 때치하면 경찰아저씨가 잡아가
엄마는 나쁜 사람 되는거야
둘째 : 경찰아저씨 내가 때치할 거야
결국 다음에는 친구는 때리지 않는 걸로 다짐을 받아냈지만 뒷끝이 개운하지가 않다
형한테 시비 걸기 좋아하고 형하고 장난으로 몸싸움하는 것을 좋아하는 둘째
지는 것을 싫어하는 승부욕이 강한 녀석
몬테소리 선생님이 항상 똑똑하다고 하는 녀석
무작정 감싸면 안 되겠지
안돼는 것은 안된다고 얘기해주고 잘 가르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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