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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3
    자동차와 클래식

결혼전에 아빠가 새로 뽑아주신 자동차
지금은 오래되었지만 이 차가 없었다면 난 애 셋을 키울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지만 아빠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카시트 세개에 애들을 태우고 달리다보면 둘째 첫째 셋째가 차례로 잠이 든다

시원한 그늘이 있는 주차할 수 있는 곳에 차를 대고
클래식선율이 맞추어 낮게 코를 고는 둘째,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는 첫째, 소리도 없는 셋째의 조용함을 혼자서 만끽한다

이순간만큼은 나도 혼자일 수 있다

밤에 애셋을 재우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낮에 애셋 낮잠 재우기는 훨씬 더 어렵다

내가 선택하는 방법은 자동차에 태워서 어디론가 가는 것이다
기름값도 오르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나도 살아야지

분명 나는 숨을 쉬고 있는데 숨이 막힐 때가 종종 있다
5,3,2 애 셋이 동시에 울고 징징대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숨이 막혀온다

독박육아

어제 부산에서 제주로 일 때문에 온 친구와 만나서 한잔
하시고 들어오신 남편님은 집에서 누워 편히 숙면을 취하고 계시다

남편에게 화내기도 지쳤다
애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싫다

이 자동차가 지금은 남편보다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애들이 일어나면 자주 갔었던 공룡랜드에 가서 또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자동차야 고마워!!
아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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