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발가락 뒤에 찢어진 상처가 있어서 아프다고도 하지 않고 해서 내버려뒀더니 한달 이상가도 낫지를 않았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자기도 그런 적 있었다고 엄청 아플거라고 한다. 아물지 않으면 꼬매야할지도 모르겠다면서
이마트 맞은 편에 외과에 갔더니 밴드 붙이지 말고 있으면 금방 나을 거라고 연고도 안 발라주고 그냥 보내더니
진료비만 6천원 넘게 내고 왔다.
말 한마디 해줬는데 치료 받은 값이랑 똑같네 생각하면서 나왔는데
오늘은 막내의 발가락 사이사이에 심하게 각질이 벗겨져서 몇일 간 귀찮아서 그냥 놔뒀는데 무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전에 갔던 복지피부과에 데리고 갔다.
연동에 코스모스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하기가 좀 애매하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곳이라서 믿음이 가는 곳어서 잠자는 아기를 안고 갔다.
차례가 되어 발을 보여줬더니 대수롭지 않게 그냥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면서 그냥 가시라고 한다.
접수처에 결제하려고 카드를 내니 처방전 없으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
속으로는 (헉... 이런 의사가 있다니!!) 하고, 네 하고 그냥 나왔다.
정말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신 분
복지피부과 흥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