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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원에서 애셋을 낳았기에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한가지 알 수 없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애들의 혈액형

어린이집에 가려면 꼭 기입해야했던 것이 혈액형이었는데 일부 선생님들은 모른다고 하면 그냥 받아들이는 반면에 꼭 알려달라고 하는 선생님이 계셨다

그전에 몇번 소아과에 가봤지만 혈액형 검사를 해주는 곳이 없었다

얼마전에 쿠팡에서 혈액형 감별 키트를 파는 것을 찾았다

5인용 14300원



당장 주문했다

주문해서 도착한지 2주가 지났지만
피를 일부러 내서 검사하려면 분명 울 것 같았다
울리기 싫어서 기회를 기다렸다

코피를 잘 흘리는 첫째
얼마전에 코피를 뚝뚝 흘리는 것이었다
후다닥 바닥에 흐른 피를 채취해서 검사를 해봤다

검사방법은 참 간단하다


항 a혈청과 항b혈청을 각각 피와 섞이게 해서 응집 반응을 보는 것이었다

우리가 중학교 1학년 때 배우는 ABO식 혈액형

남편 AB, 난 B형


첫째 아들은 나와 같은 B형이었다
내가 BB인지 BO인지는 모른다

둘째 셋째 아들들은 어떤 혈액형이 나올까

오늘 형한테 맞아서 입술이 터진 둘째

급하게 피를 모아서 검사를 하려고 했지만
피는 금방 멈춰버렸다

응고된 피는 검사가 안된다

4인분이 남았지만 혈청양이 꽤 되서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중에 또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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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다보면 여기저기 말이 많이 보인다

노형에도 한살림 텃밭 가는 길에 풀어놓은 말을 볼 수 있다

말고기 수요가 많은 가보다

하나로마트 이마트에 가보면 말고기 함박 스테이크가 있는데 처음으로 한번 사봤다

큰애가 편도가 붓고 열이 나서 유치원에 안 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다가 병원에 진료 보러 나간 김에 장도 보고 왔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을 금방 해주겠다고 하니
밥은 싫단다
그래서 말고기 함박 스테이크 해줄까? 하니 좋단다


스텐 후라이팬에서 계란 후라이하긴 정말 어렵지만
몇년 쓰다보니 기술을 익혔으나 저 상자 사진처럼 하긴 정말 힘듦

그래도 울 첫째는 반정도를 먹었다
아픈 컨디션 치고는 잘 먹었음
첫째가 먹디 남은 건 고기 좋아하는 둘째 주려고 남겨놓음

포장지 안 뜯은 하나는 나중에 애들만 밥 먹을 때 해줘야지

많이 먹고 많이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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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육아는 전투다
적군은 시간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큰애들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애 아빠 식사도 준비하고 막내 식사도 준비한다
물론 다 끝내기까지 난 물 한모금 마실 여유가 없다
식사 준비가 끝나면 첫째 둘째에게 각자 스스로 먹을 것을 요구한다
둘째는 씩씩하게 잘 먹는다 형보다 빨리
첫째는 느릿느릿이다
어디서 저런 여유가 나오는지
결국 첫째는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긴다
양치를 시키고 세수를 하라고 하고
옷을 갈아 입도록하고
양말을 신으라고 한다
시간이 촉박하다
자고 있던 남편이 갑자기 일어나서 늦었다고 어서 가라고 한다
둘째 어린이집 수첩을 못 적었다
첫째보고 뒤따라갈테니 얼른 가라고 하고 나도 준비한다
밖에서 첫째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계속 울면서 서 있다
아마 어제 동생과 둘이서만 가다가 동생이 넘어져서 사고가 날 뻔한 지점에서 멈춘 듯하다
나는 빨리 둘째 가방을 챙기고 달려간다
첫째보고 빨리 오라고 하면서 첫째를 앞지르고 달린다
버스를 붙잡기 위해서
다행히 버스는 제 시간에 왔다
첫째보고 얼른 가라고 동생 혼자 오고 있으니 데리고 오겠다고 하니 계속 운다
유치원 다닌 후로 울며가긴 처음이다
마음이 아프다
결국 첫째를 안고 선생님께 인계했다
둘째를 찾아보니 웃으며 “왜 엄마 혼자 갔어요?” 한다
어제 계단에서 구르고 울고, 킥보드 타고 놀이터 가다가 넘어져서 차 사고가 날뻔 한 애였다
금방 잊어버리지만 아직 기억에는 충격이 남아있을 것이다
둘째 어린이집 차를 기다리는데 샤이니 비틀이 나타났다
둘이서 한참동안 쭈구려 앉아서 본다
샤이니 비틀이 잘 걷지못한다 아픈가보다
잘가라고하고 일어서는데 둘째가 어린이집 차가 오는 걸 보고 어린이집차가 온다 라고 얘기한다
둘째가 차에 오르고 인사하고 난 또 집을 향해 달린다
집에 들어오니 셋째가 바운서에 안아서 칭얼대고 있었다
얼른 손 씻고 셋째를 안아들었다
한손으로 안고 다른 손으로는 애들이 먹다 남은 것과
남편 샌드위치 만들어주고 남은 계란 토마토 양상추 짜투리를 먹으려고 식탁 앞에 앉았다
절개 수유티에서 젖을 꺼내어 셋째에게 물리며
내 배를 채운다
일어난 시각 7시 밥 먹는 시간 9시
이제 후딱 먹고 셋째 재우고 집안일을 해야한다
첫째가 오기전 1시 50분까지
시간이 없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