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18)
육아 스토리 (11)
맛있다 이곳 (0)
몬테소리4 (3)
몬테소리 (9)
몬테소리2 (2)
몬테소리3 (8)
제주의 일상 (71)
좋다 이것 (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ARCHIVE

LINK



오늘 두번째 서부두 방문

동네 은행에 들려 미리 돈을 두둑이 뽑아서 갔다

차가 안 막히니 노형에서 건입동까지 20분도 안 걸렸다

어젯밤에 남편이 주방 창문으로 밤바다를 보더니 평소보다

고깃배가 많은 것 같다고 해서 오늘은 어획량이 많아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부랴부랴 애들을 데리고 나선 것이다

가장 큰 목적은 대전 시댁에 싱싱한 갈치 한 상자 보내드리고 싶었다

시아버지가 생선을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도착하니 차도 붐비고 사람도 붐비고~

상인들도 가지각색의 유형이 있다

내가 자기 보다 젊으니 반말 하시는 분도 계시고

존대하시는 분도 계시고

보통 한박스에 몇마리 짜리냐 묻고 얼마인지 물어보는데

기분이 약간 나쁘다 할 정도로 반말로 대답하신다

그래서 그런데서는 안 산다

상인들이 많으니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우선 포장을 하고 택배를 보내야 하기에.....

저번에는 못 봤는데 포장과 배송을 한꺼번에 가능한 곳을 찾았다

물항수산이라는 곳이다

다른 곳도 둘러보며 전체적으로 보니 크기는 다 비슷비슷 하거나 아예 잔챙이들...

그냥 여기서 하자 한박스 19만원 배송비 포장비 합해서 21만 2천원

이 정도면 괜찮다

온 김에 우리 애들 먹을 것도 사야지 하고 둘러보는데

물항수산에서 서쪽으로 간 수산 가게에 가니 4마리에 3만원

물항수산은 박스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씩은 살 수 없었다

여기서 사야지 하고 3만원 어치만 주세요 하니

애둘이 쌍둥이냐고 물으신다 아니라고 하니 애들 손에 천원씩 쥐얻주신다

 아주머니 장사 좀 잘하시네...다음에 또 올게요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운전하면서 생각하니

손질 안된 채로 보내게됐네...

까다로우신 시어머니께서

몇년 후에 "그때 갈치 손질 안된 거 보내서

손질 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고 말씀하실지 모르겠다

'제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밀꽃 필 무렵  (0) 2017.09.11
좋은 아빠  (0) 2017.09.08
제주 서부두 갈치 1  (0) 2017.09.07
홍스랜드  (0) 2017.09.06
성이시돌 목장 우유부단 카페  (0) 2017.09.05
And

요즘 일주일에 두세번은 반찬에 꼭 갈치구이가 빠지지 않는다

37개월 큰아들 18개월 작은 아들 둘다 밥에 갈치 얹어서 주면

한그릇을 금세 뚝딱한다

갈치가 풍년이라는데 값은 왜 떨어지지 않을까

서부두에 가서 직접 사면 싱싱하고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남편 출장이라 아침 챙겨줄 필요 없는 날

때마침 애들도 일찍 일어나니

애 둘을 데리고 아침 7시에 서부두로 향했다

우리가 먹을 거는 마트에서 사는 게 편하긴 하다 손질이 이미 다 되어 있으니....

시부모님께서 생선을 좋아하시는 지라 좀 보내드릴까 해서

사러갔는데 때는 이미 늦었나....

선물용이라 마트에서 파는 것 보다 좀 굵은 걸로 사려니 거의 한마 리에 만원 꼴이다

23미에 재료손질비 배송비 까지 해서 27만원을 달란다...

휴...우선 현금을 많이 못 챙겨가서 우리 먹을 것만 5만원 어치 샀는데 애들 먹다 남은 거 먹어보니....엄청 맛있다

노형에서 7시에 출발해 7시 20분 쯤 도착하니(사실 주차할 데 찾는 게 쉽지 않다) 아직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내일 한번 더 가봐야겠다

추석이 다가오니 더 비싸질 거라고 하니 미리 대전에 보내드려야겠다

추자도 참조기가 나온다고 하니 간 김에 애들 먹을 참조기도 좀 사와야겠다


tip >> 제주엄마들이 하는 갈치 손질법

손질 끝낸 갈치를 팩에 담아 냉동 보관 후 먹기 전에 꺼내서 해동 한 후에 소금을 뿌려서 조리하면 갈치 살이 더 부드럽다고 한다. 

난 위의 방법을 몰라서 가져오자마자 소금 뿌리고 3-4시간 동안 냉장 보관 후 물로 씻은 후 냉동 보관 했는데

그래도 맛있다.

결론은 싱싱한 갈치는 맛있다는 것.

'제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밀꽃 필 무렵  (0) 2017.09.11
좋은 아빠  (0) 2017.09.08
제주 서부두 갈치2  (0) 2017.09.07
홍스랜드  (0) 2017.09.06
성이시돌 목장 우유부단 카페  (0) 2017.09.05
And

며칠 전부터 큰 애가 갑자기 소에 관심이 생겼는지

소가 나오는 자연관찰 책을 여러권 갖고 오더니 다 읽어달란다

주로 아침 식탁에서 읽어주는데

어제는 갑자기

"엄마 소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어린이집 안 다닐 때 데리고 아침미소 목장에 소 보러 간 적이 있던지라.....

아마 그게 생각이 났었나보다

소 하면 생각 나는 곳은 아침미소 목장 보다는 홍스랜드다

아침미소 목장은 너무 상업화 되어 있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고 가는 동안 일부구간이 비포장길이어서 가기가 쉽지않다

서쪽 사람이라 서쪽으로 움직이는 게 익숙하고 편한지라

소만 보고 싶다는데.... 소 하면 생각나는 곳은 홍스랜드

마침 어제는 몬테소리 선생님이 사정이 있어서 수업이 없는 날이라

어린이집 하원 전에 어린이집에 들러서 큰 애를 데리고

홍스랜드로 향했다

막상 소를 보니 큰 애는 거부감이 없는지 다가가는데

작은 애는 무섭다며 소 근처에 가지 않는다

결국 배 나온 내가 둘째를 안고 다녀야했지만

소는 실컷 보여줄 수 있기에....만족

간 김에 홍스랜드 요구르트도 사고 왔다

작은 거 10개 샀는데 2개를 서비스로 더 주셔서 2만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애들 하나씩 맛 보게 하니 금새 다 먹고....

작은애가 먹다 남은 거 맛보니 달지 않고 맛있네?

낼 영어 몬테소리 샘 오시면 수업 끝나고 하나 드려야겠다

 

'제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밀꽃 필 무렵  (0) 2017.09.11
좋은 아빠  (0) 2017.09.08
제주 서부두 갈치2  (0) 2017.09.07
제주 서부두 갈치 1  (0) 2017.09.07
성이시돌 목장 우유부단 카페  (0) 2017.09.05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