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18)
육아 스토리 (11)
맛있다 이곳 (0)
몬테소리4 (3)
몬테소리 (9)
몬테소리2 (2)
몬테소리3 (8)
제주의 일상 (71)
좋다 이것 (0)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ARCHIVE

LINK



아들들만 있는 집이다보니
많은 육아서를 봐도 그렇고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큰 애 태어나고 몇 번은 티격태격 하기도 했지만
이젠 거의 그럴 일이 없다
우린 서로에게 너무 만족하고 있다는 뜻일까
솔직히 애들 아빠는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편은 아니다
설겆이도 해본적은 손에 꼽힐 정도고
쓰레기도 거의 내가 버리는데(물론 집에 쓰레기가 있는 게 싫어서 거의 매일 버린다)
가끔가다 한번(30번 중에 한번) 쓰레기 버려달라고 하면
남편도 나갈 시간이 촉박하거나 정신 없을 때는 깜빡해서
현관에 둔 쓰레기를 그냥 두고 가기도 했기에.......
이젠 그냥 포기?
큰 기대 안 함
기대를 하고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거나 억지로 바꿀려고 하면?? 그게 뜻대로 되나....집안에 불란만 일어나고 애들은 부모 싸움에 눈치 보느라 정서적으로도 안 좋을거고.....내 생각은 그렇다
남편은 가사일을 도와주지 못하니 여러 가전제품만 사준다
작년에는 빨래건조기를 사주고, 올해는 식기세척기를 사주며 하는 소리가 자기가 집안일을 못 도와주니 이런 기계가 도와주도록 하는 거라고 한다
집안일은 거의 안 도와주지만 내가 남편에 대해 불만이 없는 이유는 내가 현재 휴직 중이지만 직장과 육아를 병행 했을 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더 그렇다
집에서 애 보는 게 더 힘들지만 밖에서 일해서 돈 버는 것도 그리 쉽지마는 않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애들 아빠가 애들을 너무 좋아하고 잘 챙긴다
애들 저녁 먹이고 이 닦이고, 씻기는 것 두가지를 해주는데 그 동안 나는 설거지도 하고 부엌 정리도 할 수 있다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는 회식이나 지인과의 만남으로 저녁을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데 그땐 내가 설거지며 부엌정리, 애들 양치하고 씻기는 일을 다 해야하는데 혼자 다 하려니 쉽지는 않다. 애들 잠잘 시간도 맞춰야기에 빨리 해야하니 말이다.
우리 아들들은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애들이 좋아하는 아빠이기 때문에 내가 남편에게 불만이 없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제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발전   (0) 2017.09.11
메밀꽃 필 무렵  (0) 2017.09.11
제주 서부두 갈치2  (0) 2017.09.07
제주 서부두 갈치 1  (0) 2017.09.07
홍스랜드  (0) 2017.09.06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