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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말이 제법 늘었다
오늘은 자기전에
엄마, 잘자 라고 말해준다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잠자기전에 항상 첫째 둘째 한테 서로에게 잘자 라고 인사하라고 하고 뽀뽀해주라고 하는데
둘째가 요즘엔 형한테 그렇게 표현하는 게 쑥쓰럽던가 아니면 형한테 섭섭한 게 있으면 잘 안하는데 오늘은 엄마를 타고 형한테 넘어가서 직접 뽀뽀를 해준다
불을 다 끄고 이루어지는 잠들기 직전의 우리집 만의 의식인데 난 깜깜함 속에서도 애들의 수줍은 웃음을 띤 표정이 상상이 간다
귀여운 녀석들, 언제 이렇게 많이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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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임신 했을 때는 다 정상으로 나왔는데
어제 병원에서 당뇨검사를 했더니 정상 수치보다 7정도가 높게 나왔다

남편 애들 밥먹고 나서 밥이 없으면 난 남은 빵 같은 걸로 대충 끼니를 떼웠는데 결국 재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엄마 정신차려야 되는데......애둘에 뱃속아기까지 챙기려니 참 많이 부족하다

오늘 셋째 임신하고 처음으로 시간내서 같이 가줬는데
근무중에 나온 남편한테 좀 미안하다~

정밀 초음파도 30분간 누워서 봐야한다는데

아 그걸 어떻게 견디나...더군다나 둘째까지 대동한채로 말이다

세시간 공복을 견디기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물한잔도 못 마시게 생겼다



다음날 당뇨 재검을 두시간에 걸쳐서 했다
그 사이 정밀 초음파도 보고...
아기 머리가 위로 가 있지만 아직은 문제되지 않는단다
전체적으로 아기가 작은 편이지만 정상 범위내에 있다고
했다
끝나고 당뇨 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
결국 14시간 공복을 견디고 검사 완료
혈당 정상수치가 나와서 병원을 나갈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 둘째는 어떻게 했나?? ---------
둘째를 초음파실에 데리고 가니
간호사샘이 뭐라고 한다
애 데리고 어떻게 하냐는~~

"저 어제 이거 못받는 다고 했어요
애 봐줄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해요?"

간이침대위에 둘째를 올리고 내가 올라가 누웠다

둘째는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은지 울어댄다

가지고간 마더구스 세이펜으로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효과는 미미하다

결국 눈물을 그치고서야 간호사샘이 밖에 나가서 놀까라고 애를 데리고 가주신다

애를 왜 데리고 왔냐는 말투에 기분이 좀 상했지만
초음파 보는 동안 너무 잘 놀아주셨다

의사샘이 그 분도 아들셋 엄마라고...하시네

뭔가 거칠고 쎈 느낌이 들긴했다
나 역시 그렇게 변할지도 모른다 아니 변하고 있다

확실히 느껴진다
예전의 나는 감정도 여리고 나약했다면
지금의 나는 아주 강해지고있다
특히 정신과 마음이....

집에 오는 동안 둘째는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고
안고 집으로 올라와서 침대에 눕히고
나는 얼른 밥을 찾아 먹었다

아무거나 먹은 댓가를 이틀간 단단히 치뤘다

이제는 가려서 먹어야겠다

미안해 셋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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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유난히 생일 케이크를 좋아한다
생일 케이크를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생일이 소재가 되는 책도 좋아하고 블럭으로 케이크를 만들기도 하는데
토이방으로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다며 동생 생일 축하한다고 동생이 있는 방으로 가져왔다

둘이 싸울 때도 많은데...서로가 서로를 이토록 생각하는 사이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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