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위가 부어서 병원에 갔다는 언니
침샘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고 수술해야할 지도 모르니 제대병원에 가보라고 했단다
씨티 촬영을 해봐야한다고 하니 제대병원은 예약까지 몇일을 기다려야하는 상황
최고이비인후과로 간다고 했단다
그래서 내가 추천한 원장샘은 H
침샘은 누가 전문의인지 모르니 그냥 정직하게 생기고 친절하게 진료보는 샘으로 추천한 것이었다
새벽 다섯시에 가서 예약을 했다는 언니
새벽부터 줄 서게 만드는 이 병원 시스템에
정보보안을 공부한 나로써는 정말 이해가 안 갔지만
병원 운영진들도 그걸 이제야 깨달았는지 3월 1일부터는 예약을 8:30분 부터 받는다고 한다
고가의 의료 장비들....유리벽 쉽게 파손될 수 있는 조건인데 아무렇지 않게 새벽부터 지키는 사람 하나 없이 예약을 하도록 하는게 말이 되는지....
아무튼 그렇게 진료를 받고 씨티도 촬영하고 보니 침샘관에 돌이 있다고 돌이 움직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일주일간 지켜보자고 했단다
그 후에 제대에 아주 뛰어난 의사가 있으니 추천해주겠다고 거기서 수술을 받든지 여기서 받든지 선택을 하라고 했단다
일주일 후 다시 최고에 진료를 받으러 갔던 언니에게 진료 끝났냐고 물어보니 수술해서 돌 뺐다고 돌사진을 턱하니 보내왔다
수술은 10분만에 완료
침샘관을 꼬매면 침샘이 안나올 수 있어서 그냥 놔뒀다고 한다
평소에 뭘 잘 먹지 않아서 평생 깡마른 언니
물론 물도 잘 마시지 않는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관이 타석증을 불러온 것 같다고 했다
수술이 잘 되서 정말 다행이다
타석증
주요증상
입 주변 부종, 턱의 통증
발생부위
입
진료과
이비인후과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타액선)이나 침샘으로부터 입안으로 연결된 부위(침샘관, 타액선관)에 석회물질(돌, 타석), 이물질, 세균 등이 뭉쳐 침의 통로가 막혀서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최고이비인후과
좋아하지 않지만 아기에겐 최선의 선택이기에 최고이비인후과를 다닌다
막내의 계속되는 중이염에 수술을 권하는 Dr.C 의 의견을 따라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사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새로생긴 근처 다른 병원에도 가봤는데 신뢰가 가지 않아서 최고이비인후과에서 수술 받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림
다행히 수면 마취
몸무게 30키로 이하는 수면 마취가 가능하단다
이상이면 약값이 많이 들어서 전신마취를 해야한다고 한다 도내에서 수면 마취가 가능한 곳은 이곳 뿐이라고....
귀에 관을 삽입해서 환기등을 잘 되게 해주면 중이염 발생빈도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삽입한 관은 조기이탈 될 수도 있고 2년 동안 지속되다가 유지 될 수도 있는데 유지되는 경우에는 또 따로 제거수술을 받고 천공이 생긴 부위는 막아주게 된다고 한다
Dr.C 의 경력이 17년 이라고 하니 신뢰가 간다
수술 전날 입원하고 링겔 꽂을 혈관을 찾는데 한시간 소요 결국 혈관도 못 찾고 실패
아기는 한시간동안 울어재끼고 경끼 일으키는 듯한 반응도 몇번씩이나 해서 엄마의 마음은 찢어져서 너덜너덜
아기 푹 재우고 싶은 엄마 마음에 내일 아침 일찍 하면 안되냐고 간절히 애원했지만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니만 결국은 다음날 아침에야 혈관을 찾아서 링겔을 맞았다
수술 전날 12시부터 금식
잘 먹던 아이라 배고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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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A(35‧여)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13분께 A씨의 다섯 살배기 아들 B군이 119에 의해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아들이 넘어졌는데 경련을 일으킨다'는 취지의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병원 이송 당시 눈 주변 등 안면부에 멍이 든 상태였고 해당 병원 의사가 다음 날인 7일 오전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B군은 이보다 앞선 지난 달 29일 정수리 부분이 4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같은 달 30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의사의 의심 신고를 토대로 조사하며 A씨의 휴대전화에서 B군의 누나와 형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너희들이 있을 때 다쳤다고 하라'는 내용의 글을 확인, 지난 14일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는 "(11월 29일 다친) 아들을 내가 병원에 늦게 데려간 것으로 인해 남편과 싸우게 될까봐 그랬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제주지방법원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사건경위 불분명'을 이유로 기각했다.
B군은 중환자실에 있으며 지금까지 2주 가까이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와 B군이 다치게 된 경위 등은 더 조사를 해 봐야 한다"며 "다른 2명의 아이에 대한 피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애야 빨리 일어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