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다섯살이 되는 우리 큰아들
남편이 벌써 다섯살이 되었냐고 놀라고
이 엄마는 큰아들 유치원 보낼 욕심에
이번주는 유치원 접수로 정신이 없었다
왜 유치원에 보내냐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나 비슷하지 않냐고 하는데
아침이 되면 “엄마, 오늘 어린이집에 가는 날이에요?” 라고 묻고는 항상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 애를 억지로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어린이집 보다 새로운 교육환경을 접하게 하면 달라질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사립유치원의 비리는 주위에 교육계 담당자들에게 익히들어서 알고있지만..... 그렇다고 보내고 싶지 않다고 하는 건 내 아이만 유치원의 좋은 혜택들을 못 받게 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거부하기가 망설여졌다
거기에 같은 라인에 사는 큰 애 친구 엄마가 원서라도 넣어보자라는 권유에 혹 하긴했지만 말이다
집에서 가까운 유치원은 총 다섯군데다.
가장 가까운 새순, 그다음 가까운 금호, 좀 멀지만 평이 좋은 관광대부속, 충신, 한라
이 다섯군데에 원서를 넣긴 했는데
추첨을 하러가야하는데 어떻게 가나?
보통은 친인척 인력을 총 동원한다고 한다
접수증 신분증 이런거 다 나눠서...
그래서 같은 라인에 사는 큰 애 친구 엄마랑 전략을 짜기로 했다
동지가 있어서 편하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사람을 사서 해야한다는데.....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