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들들은 주말에 집에 있으면 우당탕탕 뛰어다니기 일수다
밑에 사는 분들께 죄송해서 되도록이면 주말에는 밖에 데리고 나가는데 남편도 일 때문에 부산에 가버린 날이라
출산한달을 앞두고 또 혼자 애들을 돌봐야했디
이번에도 내가 결정한 곳은 아쿠아플라넷
시간떼우기엔 여기만한데가 없다
오가는길이 한시간 남짓이라 애들 재울 수도 있고
아쿠아플라넷 안에 푸드코트도 있어서 애들 점심도 해결할 수 있다
공연도 보고 수족관에 있는 각종 어류들도 보고~
3D 영화까지 보면 참 딱이었는데 영화가 바뀐 후로는 볼 게 없어서 영화는 패스~
세나를 찾아서 공연 관람도 하고 수족관도 첫째의 요구에 따라 두번 관람하고.......
둘이서 저 거대한 수조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지친 엄마를 쉬게해주려는 것 같았다
기념품가게에서는 자주는 안 사주지만
오늘은 왠지 하나씩 사주고 싶어서 허락했더니
고래를 고른다 흰긴수염고래와 북극고래
첫째는 집에가면 고래 책을 읽어볼꺼라고하면서
손에서 고래를 놓지 않는다
둘째가 열이 나서 챙기고 다니는 해열제를 먹이고 집에 돌아오니 좀 나은가 싶은데
자기전에 또 토하고 울고불고 난리다
열은 해열제를 먹여도 떨어지지 않아서 다른 해열제를 한번 더 먹이고 재웠는데 또 응급실 가는 상황이 벌어지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이다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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