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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한두덩이 크게 보던 큰애의 응가가 어제 저녁에는 유난히 염소똥처럼 나왔다
욕실에서 "엄마 응가 다했어요~"를 외치며 엄마를 부르는데 달려가서 엉덩이를 씻기며 "오늘은 물을 많이 안 마셨구나? 그래서 염소똥처럼 나온거야." 라고 하니
"엄마 전 염소가 좋아서 염소 똥을 싼거에요."

"엄마 우리집은 뭘로 지어졌어요?"
"아빠가 전문가시니까 아빠한테 물어보는 게 좋겠다."
난 속으로 '별게 다 궁금하네....'

밥을 다 먹고 견과류 한봉지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줬더니 아몬드만 남기고 그릇에 아몬드로 데코를 하고 있었다
"지금 뭐해?"
"해바라기 만들고 있어요."

큰애의 창의력은 정말 끝이 없다

말도 늘고, 고집도 세지고, 생각하는 것도 점점 어른스러워 진다

내가 뭘 더 해줘야 하나?

엄마는 항상 부족하게 생각되지만
조바심 내진 않을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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