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배앓이로 배가 아파서 개운치 않은 기분이지만
좋은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 덕에 내 몸은 차차 회복되는 것 같다
김순선 원장님께서는 타이레놀은 먹어도 괜찮다고 하시지만 난 약 먹는 것을 워낙 싫어해서 그냥 고통을 이겨내려고 약도 거절했다
오늘은 실장님이 출근하시는 날이라 식사를 실장님께서 준비해주셨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물론 이틀동안 원장님께서 차려주신 밥도 맛있었지만 ^^;;
아침에는 유부초밥, 도토리묵, 호박전, 시금치 무침, 체리, 굴미역국
점심에는 잡곡밥, 애호박 볶음, 김치, 차돌박이무쌈말이, 토마토, 사골국수
호박전이 너무 부드러웠고 차돌박이무쌈말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사골국물에 소면을 넣어서 만든 국수는 일품!
둘째때 병원과 연계된 조리원에서 나오는 밥을 이주간 먹으려니 정말 병원밥 같은 거여서 먹을 때 마다 즐겁지가 않았는데 여기는 정말 고급 한정식에서 먹을 수 있는 식사가 나온다
식재료도 거의 한살림에서 사오시는데
한살림은 제철 과일 채소를 취급하기 때문에 애호박처럼 제철에 나오지 않는 것들은 초록마을에서 사오신다고 하신다
어제 저녁에 먹은 간식 고구마는 정말 맛있었다! 한살림 검은콩 두유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다
나처럼 한살림, 자연드림, 초록마을 등 친환경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 곳이 아주 맘에 들 것이다
저녁식사시간이 멀었지만 저녁 때는 또 어떤 메뉴가 나올지 기대된다
어제의 저녁 메뉴는 소고기콩나물밥과 배추국
저녁 간식은 전복이 많이 들어간 전복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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