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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3
    세차

대전에서 시어머니가 오셨단다
아직 얼굴은 못 뵈었다
금요일날 공항에 모셔다 드리기로 되어있는데
7월부터 세차를 못했기에 오늘 세차를 맡겨야
시어머니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손세차장을 찾았다
세차 맡길 타이밍을 정하지 못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다
탐라도서관 근처에 세카에 세차를 맡겼었는데
예약이 힘들었다
항상 꽉 차 있어서...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예전에 가던 본죽사거리 서쪽에 있는 손세차 하는데 맡기러 갔는데 여 사장님이 내 차 안을 보고 경악해하셨다
이게 뭐냐면서....둘째를 가리키며 다 애가 한 거라고 했다
카시트에 앉혀놓고 어린이집에 형을 데리러 잠깐 갔다오는 사이에 손에 쥐고 있던 우유팩을 위아래로 흔들어대고 우유를 여기저기 흩뿌려대곤 했다
그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고
차 안에서 배고프다고 하면 간식을 쥐어줬기에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고민 했는데 그 근처를 좀걸어보기로 했다
진짜 딱히 뭐 할 게 없다
아동옷가게들도 문 안여는 시각 오전 11시
문이 열려도 어차피 사진 않을거지만....
배고프다길래 편의점 가서 우우 한팩을 사주니 빨대를 찾으며 금새 다 먹는다
점심 때가 가까워지자 푸주옥에 가서 설렁탕 한 그릇을 시켜서 애 부터 먹이고 남은 걸 내가 먹는다
이젠 애 데리고 식당 가는 게 익숙하다
설렁탕 한 그릇 시키는 게 눈치보이기는 하지만
뭐 어쩌랴
후다닥 남은 걸 먹고 세차된 차를 찾아왔는데
내가 직접 하지도 않았는데
세차 되는 시간 동안 애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었다
먹은지 2시간정도 지났는데 왜 이렇게 배고프나.....
아 애랑 밥을 나눠 먹어서 반공기 밖에는 먹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시어머니 모셔다 드리기전까지는 좀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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